BI 구현에 필요한 Microsoft의 도구들

안녕하세요. Kenial입니다. 저는 이렇게 첫 글을 시작하게 되네요.
제 소개야 개인 블로그(http://kenial.tistory.com)도 있고 하니 그 쪽을 참고하시는게 나을 것 같고요-

BI, 그리고 Microsoft의 BI 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Business Intelligence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이야기하면 항상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어의 정의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비겁하게(?) 위키피디어의 정의를 빌려보는 것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Business Intelligence(BI)란 비즈니스의 흐름에 대한 더 나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노하우, 기술, 응용 프로그램, 노력 등을 말한다. 혹은 그러한 목적을 위해 수집된 정보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Business_intelligence

아직 감이 잘 안 오시면... 정상입니다.
사실 저도 BI가 뭔지 설명해보라고 하면 뜬구름 잡는 소리밖에 못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지능에 오감, 판단력, 분석력, 기억력 등의 능력이 내재되어야 하는 것처럼, BI도 그러한 능력을 기업에게 부여해주기 위한 모든 것들'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이 역시 뜬구름 잡는 소리인건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일단은 '어렴풋한 감'만 떠올리실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특정 도구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룰 것이므로, BI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은 잠시 접어 두셔도 괜찮습니다.

정 필요하시다면 각 벤더의 마케팅 자료를 열심히 읽으셔도 되겠습니다 : )

그러면, 어쨌든 아직 어렴풋한 감 밖에는 오질 않는 이 BI를 구현하려면 어떤 툴이 필요한걸까요?
다음 그림을 살펴보시죠.

이 그림은 2007년도의 상황에서 Microsoft BI Framework를 설명하고 있는 그림입니다만, 각 제품의 년도를 최근 것으로(예를 들면 SQL Server는 2008 버전으로) 바꿔 넣으시고 ProClarity를 빼시면, 현재의 프레임워크와도 그다지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여러 대형 벤더들과 마찬가지로 Microsoft의 BI 관련 솔루션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제품의 구성도 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PerformancePoint Server에도 변화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개별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죠.) 어쨌든 위의 그림을 살펴보시면 'BI Framework에서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어디서 어디로 흘러가는가'와 '각 단계는 어떤 툴을 통해서 처리되는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툴이 참 다양하죠? 네, BI라는게 원래 이렇습니다. 데이터는 운영 시스템에서 시작하여, 데이터 웨어하우스, 다차원 데이터베이스(MDB, 혹은 OLAP), 분석 도구, 최종 사용자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와 도구를 거치며 가공되고 선별되어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됩니다.

이러다 보니, 저같이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의 입장(최종 사용자나 정책 입안자가 아닌)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이들 BI 도구를 모두 다뤄보고 특성을 파악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위 그림처럼 모든 솔루션이 단일 회사(물론 여기선 Microsoft죠)로 통합되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만은, 회사의 정책이나 시스템 구성이 그렇게 되어있는 경우가 없죠. 이래저래 BI 엔지니어는 여러가지 솔루션을 두루 경험해 보면서 특정 솔루션은 잘 다뤄야 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하긴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일반 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 입장이네요)

어쨌든 기본적으로 이 블로그에서 많이 다루게 될 내용은 SQL Server, 그리고 SQL Server에 포함되어 있는 Analysis Services와 그에 관련된 분석 도구(엑셀도 다룹니다!)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DW 구축이나 이런 이야기를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전문가는 아니니까 걸러가며 읽으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