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기반의 BI 솔루션을 많이 다뤄보셨다면, Panorama라는 회사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Panorama라는 회사는 과거 OLAP 솔루션 및 개발 팀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전력이 있으며, SQL Server에 포함되어 있는 Analysis Services 엔진은 바로 이 Panorama의 OLAP 솔루션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인수는 1996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Panorama는 NovaView라는 MS 기반의 BI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런데 2006년에는 MS가 또 다른 BI 솔루션 전문 업체인 ProClarity를 인수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Panorama는 자사의 제품의 MS의 제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이후, MS 의존적인 BI 솔루션에서 탈피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재 NovaView는 MS의 Analysis Services 뿐만 아니라 SAP의 SAP BW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또 얄궃어지는 것이 … 여차저차 시간이 흐르면서, MS가 ProClarity의 제품을 바탕으로 개발한 PerformancePoint Server는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급기야는 단종이 되어버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Commentary: The false dawn of Microsoft PerformancePoint Planning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MS의 삽질(?)에 의해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증명한 케이스라고 해야될지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 최근 Panorama의 행보를 보니, MS와의 관계를 다시 개선하고 SQL Server 2008 R2가 주창하는 개념들 가운데 하나인 Self-Service BI, 그리고 PowerPivot 기술과의 연동을 내세우며 연합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anorama는 NovaView 제품을 ‘PowerPivot을 지원하는 유일한 end-to-end BI Suite’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 동영상은 NovaView가 PowerPivot과 어떻게 연동되는지, Sharepoint Server와는 어떻게 통합되는지를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
PowerPivot의 활용에 관심이 있다면, NovaView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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